시민청결혼식

시민청 예비부부교육 / 140628(토)

매주 토요일마다 시민청 공간을 활용해서 결혼식이 열린다는 것을 알고나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

마침 6월 28일에 예비부부를 위한 강연이 있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운 좋게 선정되었네 

채* 한테는 어쩔 수 없이 가야 할 때 이야기하는 센스~

시청역에서 멀리 있을 줄 알았는데 4번출구쪽에 지하공간과 이어져 있어서 찾는게 어렵지 않음.
도착하니까 부부교육 책자와 음료, 그리고 쉬는시간엔 샌드위치까지 챙겨주심

토요일인데도 부지런한 사람이 많음... 우리는 피곤;;

사진찍느라고 잠시 자리를 비운 사이 채* 가 저 자세로 앉아있었음;

인쇄물을 받고, 책도 읽어보고, 음료도 마시고, 심지어 노트도 준비.

 오늘 사회를 맡으신 문*영님~ 메일로과 문자로도 친절하게 챙겨주셨습니다.

시작하면서 오늘 무슨 강연인줄 알고있는지 물으셨는데 대답이 없어서 민망;;

작고 뜻깊은 나만의 결혼만들기에 대한 2가지 테마로 강연을 진행함.

스님의 주례사나 결혼 생활에 대한 여러 책은 읽어봤어도 결혼식에 대해서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줄 모른다는게 문제

1부 강연 / 개성있고 나눔이 있는 결혼기획과 사례 / 잇츠마이웨딩저자 이경재님
           - 친환경 결혼식을 재활용 결혼식으로 생각했는데 오해였음
           - 34만쌍의 결혼에 400명의 하객을 곱하면 1억3천6백만명이 주말에 대 이동을 시작함
           - 디자인 관련 일을 하시면서 친환경 드레스를 제작하시고, 버려지지 않도록 일상복으로 수선하기도 하심.
           - 까르띠에 젊은 여성사업가에 선정되어 친환경 웨딩을 소개하게 되었고, 문의해준 커플을 통해서

             프랑스의 공공기관 결혼식을 알게 됨
           - 결혼 방식과 장소에 대해 다양한 사례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양가 부모님과 동시에 버진로드를 통해 등장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 극장에서 결혼식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월드컵 경기장: 조약동 방명록, 도자기 만듬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 계단이 많은 공간의 경우에 계단을 겔러리로 활용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 작은웨딩의 청첩장: 초대합니다 / 초대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. 신랑신부하객 70명 / 부모님하객 30명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꽃 장식을 화분으로 놓음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1인 1컵 사용 후 선물로 가지고 가기

       - 마을웨딩: 성북구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, 동네에서 반지와 음식을 하는 컨벤션을 통하지 않고 한 동네에서 해결함.

2부 강연 / 은혜갚을 결혼식 / 부부밴드 복태와 한군
           - 도움받은 곳: 대지를 위한 바느질, 유자살롱
           - 결혼을 준비하며 생기는 화두에 대해서 차근차근 짚어감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프로포즈: 선상에서 프로포즈, 이벤트로 진행, 한명한명 꽃을 주고 마지막에 결혼서약에 사인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웨딩촬영: 제주도에서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면서 화보촬영도 함께 함. 자연스럽게 나옴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부모님설득: 연상연하커플, 종교갈등, 결혼식을 3부로 나눠서 예배, 미사, 공연으로 진행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웨딩준비갈등: 장소-성북구청, 음식-유기농부페,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하객은 도저히 줄일 수 없어서 400명 가까이 진행. 친구들한테는 늦게 오라고 미리 이야기 함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신혼여행은 300만원으로 셀프로 진행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축의금은 부모님 제외하고 공동축의금으로 진행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견적서 줄이기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참석한 사람들은 드레스를 기억하지 못함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텀블벅 소셜펀딩 사이트에서 웨딩펀딩 받아서 결혼 / 3만원의 경우 손수 쓴 편지 제공 등, 10만원은 우쿨렐레 4회강습 등.

2부 강연 마무리에 연주도 해 주시고~

피크 없이 핑거스트로크.. 올해 시작한 기타도 10년은 더 배워야 저정도 연주할 수있지 않을까? 근데 노래는 또 어느세월에..

  질의응답 시간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심.
           - 청첩장: 하객분들이 당황하지 않게 미리 공지하거나, A4용지에 내용을 적고 서명했던 경우도 있음.
           - 혼수요구가 조금씩 늘어날 때 선을 그을 필요가 있음
           - 특별한 결혼식: 광주와 서울연애의 경우를 예를 들면 청첩장을 ktx표로 하는 등 나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음.
           - 부모님 설득: 유별나지 않고 일반 결혼식과 같다는 것만 보여드리면 걱정을 덜 수 있다.
           - 부모님 싸움은 한 부부의 싸움이고, 힘들다고 하면 왜 결혼했어 이야기가 바로 나옴 

벌써 2시간 반이 지나고 점심시간이라고?

강의를 듣고 나니 결혼을 우리손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.

평소에 사진찍을일이 있으면 돌아다니면서 찍는데

강연이 재미있어서 듣는데 정신팔리는 바람에 앉아서만 찍어서 잘 안나왔네요

혹시 사진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면 연락주세요~

둘다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인증샷은 케릭터로 대체 ^^;

다음 7월 12일 강연이 기다려집니다.

참고:

텀블벅: https://tumblbug.com/

시민청: http://www.seoulcitizenshall.kr/

포스팅 후 보완

- 문맥에 맞게 수정

- 시민청 지도 추가

- 복태와한군의 은혜갚을결혼식 텀블벅 모금페이지 https://tumblbug.com/ko/bokteahangun

- 이경재님의 대지를 위한 바느질 홈페이지 http://www.ecodress.net/